27일 네벨혼 트로피 개막 韓 피겨 평창행 막차 도전

  • 입력 2017-09-25 00:00  |  수정 2017-09-25
남녀싱글 등 출전권 21장 달려
이준형·김수연·김형태 등 출전
27일 네벨혼 트로피 개막 韓 피겨 평창행 막차 도전
이준형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종목(남녀싱글·아이스댄스·페어·팀이벤트)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피겨가 평창행 티켓 확보의 마지막 기회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의 이준형(단국대), 페어의 김수연(인천논현고)-김형태(명지대)조,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조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2017에서 평창행 티켓 확보에 나선다.

평창올림픽 피겨 출전권은 지난 4월 2017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1차 배분이 끝났다. 올림픽 출전권은 남녀싱글 각각 30장, 아이스댄스 24장, 페어 20장이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남녀싱글 각 24장, 아이스댄스 19장, 페어 16장의 국가별 쿼터가 결정됐고, 이번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나라 선수를 대상으로 남녀싱글 각 6장, 아이스댄스 5장, 페어 4장의 출전권을 배분한다.

한국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다빈(수리고)이 종합 10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면서 여자 싱글에서만 2장의 티켓을 확보했을 뿐 남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출전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국 피겨는 이번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남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까지 평창 출전권을 모두 챙겨 전 종목 출전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이준형이다. 올해 21세로 남자 싱글 맏형인 이준형은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 228.72점을 따내 김진서(한국체대·223.49점)와 차준환(휘문고·206.92점)을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네벨혼 트로피 출전 티켓도 함께 따냈다. 이준형이 출전권을 따내면 한국 남자 싱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나섰던 이규현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평창올림픽 남자싱글 티켓의 향방이 걸린 만큼 부담도 크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