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안봉전 교수, 원두커피 부산물서 항염증·항노화 물질 발견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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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07:56  |  수정 2017-09-25 07:56  |  발행일 2017-09-25 제19면
대구한의대 안봉전 교수, 원두커피 부산물서 항염증·항노화 물질 발견
원두커피 부산물에서 새로운 종류의 폴리페놀류를 발견한 대구한의대 안봉전 교수(맨 왼쪽)와 연구팀 학생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 연구팀은 원두커피 부산물에서 피부염증과 노화에 따른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종류의 폴리페놀류를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커피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물질로는 카페인과 폴리페놀 종류로 클로로겐산이 함유되어 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있다. 이에 안봉전 교수는 대구대 생명공학과 강선철 교수와 대한바이오위드 박근혜 대표와 함께 아라비카 품종의 커피원두 부산물을 정제한 결과 카페오일 퀴닉산 유도체 외 2종류의 물질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물질을 섬유아세포 및 피부 대식세포를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정제된 물질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신호 물질인 엠엠피(MMP) 종류를 단계적으로 억제시키고 콜라겐의 전합성인 프로콜라겐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 피부대식세포에서 염증을 유발시킨 후 분리물질을 처리한 결과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 종류가 일정한 질서에 의해 억제된다는 사실이 확인하였으며, 특히 원두커피가 피부염증과 노화에 따른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널 오프 포토케미스트리 엔 포토바이올리지’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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