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시장에 오디오 특화센터 조성 계획

  • 양승진
  • |
  • 입력 2017-09-25 07:28  |  수정 2017-09-25 07:28  |  발행일 2017-09-25 제11면
28일 교동 재생사업 최종보고회
게임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더해
3층 규모 소리체험 공간 등 마련
10월공모…선정시 2018년 추진

대구 중구 교동 일대를 국내외 게임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사업 주체인 중구청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선정을 위해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24일 중구청에 따르면 ‘교동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 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중구청은 전자상가가 밀집한 교동시장의 특성을 살린 △e-게임산업 기반 조성 △교동시장 활성화 △도심 문화공간 조성 △도심가로환경 개선 △주민·상인 역량 강화 등 다섯 가지 기본 계획에 교동오디오 특화센터 조성을 추가했다.

교동 내 구(舊) 국제시장 부지(1천400㎡)에 지상 3층 규모의 센터를 만들고, 소리 체험·시연 공간과 음향기기의 변천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키로 한 것.

중구청은 센터를 통해 교동시장의 음향산업을 특화해 전국적 인지도를 높일 심산이다. 또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교동의 장소적 특징에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할 계획도 갖고 있다.

중구청은 이 사업을 2017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중 ‘중심 시가지형’ 부문에 내달 23일 응모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12월에 나온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중심 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의 공공서비스 저하·상권 쇠퇴 등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상권활력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련 사업비만 300억원에 이른다. 당초 국토부는 지난 4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모가 연기됐다.

중구청은 예정보다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것을 반기고 있다. 늘어난 준비기간만큼 내실 있는 계획수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10월 공모를 위해 현재 막바지 점검 중”이라며 “교동은 원도심 기능 회복과 역사·문화·관광 연계한 상권 활력 증진을 지원하는 ‘중심 시가지형’ 사업분야에 가장 적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6개월 넘게 계획수립 등에 매진한 만큼 사업자 선정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