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출신 구성 화림산악회 200회 산행 행사

  • 문순덕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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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3   |  발행일 2017-09-13 제14면   |  수정 2017-09-13
영덕군 출신 구성 화림산악회 200회 산행 행사
지난 3일 울산시 울주군 배내골에서 200회 산행을 마친 화림산악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림산악회 제공>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향수를 달래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뭉쳤다. 그리고 고향 이야기를 주고받고 추억을 회상하며 고향의 정을 나누고 다지기 위한 만남의 장이 절실했다. 그래서 만든 모임이 산악회였다. 대구에 사는 영덕군 출신으로 구성된 화림산악회(회장 문종섭)는 그렇게 탄생했다.

1999년 3월 대구시 수성구의 한 식당에 모인 재구 영덕인 5명은 그리운 고향을 잊지 않고 한 번이라도 더 떠올리기 위해 산사랑 모임을 만들기로 하고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2개월 후인 5월 소백산 연화봉에서 발기인 등반대회를 가진 데 이어 7월에는 팔공산 동봉에서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창립총회를 가졌다.

영덕인의 산 사랑, 고향 사랑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화림산악회는 매년 10차례 정도 우리나라의 명산을 탐방하면서 심신을 단련할 뿐만 아니라 화합과 친목으로 아름다운 삶을 유지하고 자연보호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틈틈이 일본과 중국의 명산도 찾는다.

지난 3일 화림산악회는 울산시 울주군 배내골 철구소에서 뜻깊은 200회 산행 행사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선배들의 고향 사랑과 산악회 모임 결성의 뜻을 받들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가족 같은 사랑을 나눌 것으로 다짐했다.

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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