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감독 "페트릭, 다음 주 선발 복귀"

  • 입력 2017-08-19 00:00  |  수정 2017-08-19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28)이 다음 주 1군에 복귀한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페트릭은 다음 주 선발 등판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페트릭은 허리 통증으로 7월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에 몰두하던 그는 이달 9일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고, 지난 17일퓨처스(2군)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은 많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를 찍는 등 구위 자체는 합격점을 받았다.
 삼성은 다음 주에 넥센 히어로즈(22∼23일)-SK 와이번스(24∼25일), kt wiz(26∼27일) 순으로 격돌한다.


 현재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넥센과 SK, 두 팀 중 어느 팀을 상대로 페트릭이 복귀전을 치르느냐에 따라 5강 다툼에 작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백정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은 페트릭과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고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지키는 투수가 우규민과 윤성환뿐이다.
 나머지 3자리를 대체 선발로 메우고 있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다.


 이날 선발로는 황수범이 나선다. 2011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황수범은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황수범은 2군에서도 선발로 꾸준히 뛰었고,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며 "첫 선발 때는 긴장해서 결과가 안 좋았을 것이다. 오늘 긴장하지 않는다면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황수범 뿐만 아니라 최근 연달아 등판하고 있는 대체 선발들에 대해 "마음껏 자기 기량을 펼쳐 보였으면 좋겠다. 선수 본인의 미래가 바뀔 기회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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