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한 ‘손’ 첼시 상대 첫 골 ‘정조준’

  • 입력 2017-08-19 00:00  |  수정 2017-08-19

손흥민(25·토트넘)이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20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이다.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뉴캐슬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손흥민은 1라운드에서 후반 1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6월 카타르와 치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팔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이후 나선 첫 공식 경기였다.

손흥민은 팔에 붕대를 감고 나왔지만, 이날 출전으로 부상 후유증이 길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를 씻어냈다.

무엇보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특히, 자신의 패스를 받아 날린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사실상 도움과 다름없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골을 비롯해 총 21골을 터뜨린 손흥민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첫 골을 만들어낼 기회다.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지난 시즌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약체 번리에 2-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손흥민이 완전한 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첼시전이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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