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떨어져 포항 물고기 폐사 하루 5천700마리로 줄어

  • 입력 2017-08-18 16:15  |  수정 2017-08-18 16:15  |  발행일 2017-08-18 제1면

 경북 포항에서 바닷물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물고기 폐사가 줄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고수온 현상이 나타난 지난 4일 이후 물고기 폐사량이 하루 최고 4만∼5만마리에서 최근에는 5천∼6천마리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가 계속 내린 데다 바닷물 온도도 3도 이상 낮아져 지난 17일 하루 6천350마리에 이어 18일에는 5천731마리가 죽었다.


 구룡포읍 하정리 앞바다 수온은 17·18일 이틀간 섭씨 25.5도로 지난 7일 28.7도보다 3도 이상 낮다.


 포항에서 울진 앞바다까지 고수온 주의보는 계속 내려져 있다.
 18일까지 포항 27개 양식장에서 물고기 39만2천190마리가 죽어 3억8천300만원의피해를 봤다.


 어종 별로는 강도다리가 32만6천146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넙치 3만4천919마리, 우럭 2만2천865마리, 전복 8천260마리다.
 포항시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가 갈수록 줄어 다행이나 다시 더워지면 늘어날 수 있어 피해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양식 어가에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먹이 공급 중단과 순환펌프가동, 냉각수와 얼음 보충 등을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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