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가공식품·학교급식 전면 점검하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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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8 07:27  |  수정 2017-08-18 07:27  |  발행일 2017-08-18 제6면
농장 CCTV설치 점검안 언급
“내일부터 문제없는 계란 유통”

이낙연 국무총리가 ‘살충제 계란’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되는 가공식품을 비롯해 학교급식, 닭고기 등에 대한 전면 검사를 지시했다. 더불어 농장에 CCTV를 설치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17일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 안에 살충제 파동이 종료되고 계란 수급이 완전 정상화하면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지 말고, 연관되는 문제를 대대적으로 점검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빵을 포함해 계란 가공식품도 있는데, 가공식품이 유통·제작되는 과정을 역추적해 완전히 안전한 식품이 언제 시중에 나오는지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또 밀집 축산을 해소하고 친환경 복지 축산으로 유도하는 방안과 농장에 CCTV를 설치해 축산안전을 실시간 점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특히 “이번 사건은 새정부가 얼마나 유능한 정부인지 보여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라며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두 부처가 국민에게 가장 알기 쉬운 방법으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정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오늘, 내일을 넘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 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까지 전체 유통량의 25%에 해당되는 ‘문제 없음’으로 판정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며, 내일이면 50% 넘을 것이고, 모레면 거의 100% 유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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