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프여왕 최혜진, 18∼20일 아마 고별전 국대 유니폼 입고 뛴다

  • 입력 2017-08-16 00:00  |  수정 2017-08-16
KLPGA투어 MBN오픈 출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여자골프(KLPGA) 차세대 여왕으로 촉망받는 최혜진(학산여고 3년)이 아마추어 고별전을 치른다.

최혜진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은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최혜진은 오는 23일에 프로로 전향하기 때문이다. 국가대표로 쌓은 경력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우승으로 KLPGA투어 시드까지 이미 손에 넣은 최혜진이 KLPGA투어 프로가 되는데 필요한 마지막 하나 남은 족쇄인 만18세 이상이라는 나이 제한은 18번째 생일인 23일이면 충족된다.

최혜진은 지난 달 아마추어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과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 허락을 받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치른다. 모자 정면과 경기복 상의에 로고를 달 메인 스폰서와 경기복을 제공할 의류 업체 등은 이미 다 결정했고 발표만 남았지만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는 여전히 아마추어 신분이라 입을 수 없다.

대한골프협회는 4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둔 최혜진이 아마추어 고별전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혜진의 프로 데뷔전은 8월31일 개막하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이다. 하지만 보그너 MBN 여자오픈은 프로 데뷔전 못지않은 의미를 지닌다. 진짜 프로 데뷔전은 따로 있지만 사실상 프로 데뷔전이나 비슷한 부담감을 안고싸워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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