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빠진 女탁구 극약처방…中 중진융 코치 영입

  • 입력 2017-08-10 00:00  |  수정 2017-08-10
역대 두번째 中 출신 코치 선임
유소년 선수 육성·발굴도 노력
침체 빠진 女탁구 극약처방…中 중진융 코치 영입

한국 여자탁구는 중국 대표팀 코치 출신 지도자를 영입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여자탁구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극약 처방이다. 한국 여자탁구는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다.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떨어졌다. 올림픽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20년 가까이 중국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중진융 코치<사진>를 선임했다.

중국 출신 코치 선임은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방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3개월가량 중국 코치를 영입했다. 중진융 코치는 내년 4월 세계선수권과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지도한다.

지난달 한국에 온 그는 지난 2일부터 여자탁구 대표팀 선수들과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중진융 코치는 “에이스라고 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실력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에이스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 실력이 고만고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탁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르기와 파워, 회전”이라면서 “그러나 이 핵심 요소에서 뛰어나 보이는 선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이스를 키우는 것이 자신이 맨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중진융 코치는 “에이스다운 선수 1~2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 그 과정에 있다”고 했다.

중진융 코치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 육성,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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