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 포항시청 유도 감독, 국제유도연맹 심판 수석 합격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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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07:58  |  수정 2017-07-21 07:58  |  발행일 2017-07-21 제20면
영어면접·기술시연·시합서 최고점
올림픽 등 국제대회 심판으로 활동
전광수 포항시청 유도 감독, 국제유도연맹 심판 수석 합격
전광수 감독(왼쪽)이 문원배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광수 포항시청 유도팀 감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제유도연맹(IJF) 국제심판 자격증을 따냈다. 전 감독은 지난 8~1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IJF 국제심판 자격(콘티넨탈)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했다.

그는 1차 영어면접, 2차 유도기술 시연, 3차 정식시합을 거쳐 이틀간 심판기능 등 모든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얻으며 시험을 통과했다. 콘티넨탈 시험에 앞서 국내 응시 조건은 더욱 까다롭다. 대한유도회는 매년 유도회 소속 국내 800여 1급 심판 중 성적이 우수한 심판 2명에게 콘티넨탈 시험 응시자격을 주고 있다.

전 감독은 앞으로 올림픽 등 각종 국제 유도대회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된다. 1984년 포항 동지중 1학년 때 유도에 입문한 그는 동지고와 용인대를 거쳐 포항시청 유도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동지중·고 코치로 첫 지도자의 길을 밟은 그는 구정초등, 서라벌대 감독에 이어 2014년 포항시청 유도팀 감독을 맡아오고 있다.

전광수 감독은 “포항시와 유도계 선후배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국제심판 자격을 따게 됐다”며 “앞으로 포항과 경북 유도, 나아가 대한민국 유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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