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재합류·김동우 새둥지…대구FC, 화력·수비 대폭강화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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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  발행일 2017-07-21 제19면   |  수정 2017-07-21
주니오 재합류·김동우 새둥지…대구FC, 화력·수비 대폭강화

대구FC가 외국인 선수 재영입과 임대를 통해 공수 전력을 강화했다.

대구는 올해 초 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브라질 출신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31)를 재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라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벨기에·스위스 리그 등에서 활동한 주니오는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에서 29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에 합류해 동계훈련을 마쳤지만 광주FC와의 1라운드에서 무릎을 심하게 다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약 4개월의 재활을 거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 관계자는 “주니오는 187㎝ 85㎏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헤딩과 몸싸움이 뛰어나며 골 결정력도 겸비했다”고 말했다.

주니오는 “다시는 다치지 않도록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재활 기간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구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FC서울의 장신 수비수 김동우(29)도 임대 영입했다.

김동우는 189㎝의 신체조건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과 발밑 기술, 커버 플레이 등이 장점인 베테랑 수비수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2010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경찰청과 FC서울에서 통산 125경기에 나서 5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0·2012·2016년에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동우는 “빨리 팀에 적응해서 올 시즌 꼭 잔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는 지난 19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아시안컵 우승 당시 주축 멤버로 활약한 수비수 이반 프라니치(30)를 영입했다.

한편 대구는 올 시즌 7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레오와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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