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속 가능한 혁신거점도시…경북, 환동해 교역 전진기지 육성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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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0   |  발행일 2017-07-20 제1면   |  수정 2017-07-20
文정부 국정 5개년 계획 공개
시·도별 발전비전·공약 제시
대구, 지속 가능한 혁신거점도시…경북, 환동해 교역 전진기지 육성

문재인정부가 대구는 ‘지속 가능한 품격 높은 혁신거점도시’, 경북은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새 정부에서 인수위 역할을 맡았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對)국민 발표 행사를 열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국정기획위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가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과제를 설정했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제시했다.

특히 국정기획위는 이번 계획 가운데 대통령 후보 시절 내세웠던 지역 공약을 구체화해 17개 시·도별 발전비전 및 공약을 공개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형 SOC(사회간접자본)가 아닌 산업 육성을 통한 ‘먹거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는 △미래형 자율주행차 R&D(연구·개발) 기반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국제적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 △섬유·안경 등 뿌리산업 혁신성장 지원이 제시됐다. 경북은 △김천 혁신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구축 △동해안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영주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 △포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대구·경북 공통 공약으로는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것과 대구·경북권 광역철도 구축이 제시됐다. 영호남 상생 공약으로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와 전북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정기획위는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 자치분권”이라며 강력한 지방분권 실현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재정 자립을 위한 강력한 재정분권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 등의 국정전략이 제시됐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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