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가득채운 거대 인체 형태의 조각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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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9   |  발행일 2017-07-19 제23면   |  수정 2017-07-19
b스페이스, 신강호 ‘링크’展
전시장 가득채운 거대 인체 형태의 조각
신강호 作

대구 방천시장 내에 위치한 b스페이스에서 신강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은 ‘링크(LINK)’.

조각가이자 전시기획자인 정세용 b스페이스 대표는 “신강호의 선들은 무작위적인 선택을 통하여 길이와 방향성을 가진다. 무수히 많은 선들이 서로 연결(link)돼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형상을 나타낸다. 결국 모든 선이 서로 연결되면서 유기체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셈”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전시장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인체 형태의 조각을 선보이고 있다. 인체를 관절별로 별도 제작해 서로 연결했다. 공간에 맞는 다양한 인체의 형태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인체의 비례는 자코메티의 인체를 연상하듯 가늘고 길게 표현해 긴장감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1일까지. 010-2908-9349

조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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