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委 후보자 20여명 原電건설 찬·반 단체에 통보 ‘제척작업’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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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7 07:31  |  수정 2017-07-17 07:31  |  발행일 2017-07-17 제9면
국조실 주말쯤 구성 완료 예정

[경주] 국무조정실이 16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 후보자 20여명을 원전건설 찬·반 대표 단체에 통보하고, 위원에서 제외할 인사를 가려내는 제척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전건설 반대 대표 단체로 선정된 ‘핵없는사회를위한 공동행동’과 찬성 대표단체로 선정된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이번 주 중반 각각 제척의견을 내면 국무조정실이 나머지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을 거쳐 주말쯤 위원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국무조정실로부터 후보자 20여명의 명단을 받았으며 환경단체들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위에서 배제할 인사를 가려내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이 회장을 맡은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제척작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무조정실의 요청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공론화위원장을 중립적이고 덕망 있는 인사로 위촉하고, 나머지 위원 8명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선정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주 4개 분야에서 각각 8곳의 전문기관·단체로부터 원전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가진 인사를 3명씩 추천받아 24명의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위원장과 위원이 위촉된 날로부터 3개월간의 공론화 활동에 들어간다. 송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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