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 부석태 이용한 전두부 공장 설립

  • 입력 2017-06-27 11:40  |  수정 2017-06-27 11:40  |  발행일 2017-06-27 제1면

경북 영주시는 27일 영주가 원산지인 콩 '부석태'를 이용한 전(全)두부 공장 신설을 위해 비엔씨푸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두부는 보통 두부를 만들 때보다 물을 적게 넣어 만든 진한 두유에 응고제를 넣어 두부 전부가 덩어리가 되도록 한 것으로 탈수하지 않고 상자에 넣어 성형시킨 것이다.


 기존 두부 단점을 보완해 단백질, 칼슘, 철분 등 영양이 전혀 손실이 없다고 '전두부'라고 하고 일본에서 옛날부터 먹던 것이다.
 비엔씨푸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만들고 25명가량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공장이 들어서면 연간 150t가량 부석태를 이용해 300g짜리 전두부 264만모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현재 6개 재배단지 46곳 농가에서 해마다 50t 안팎 생산하는 부석태 생산량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부석태를 이용한 전두부 공장이 들어서면 부석태 홍보는 물론 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5년 일반 콩보다 1.5∼2배가량 굵은 부석태를 '부석태 1호'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했다. 시는 2035년까지 부석태 품종보호권을 가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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