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뒷심 부족했다…1위 전북과 아쉬운 2-2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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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6   |  발행일 2017-06-26 제27면   |  수정 2017-06-26
김우석 전반 5분 선제득점
신창무 역전골 기록했지만
전북 김민재에 동점골 내줘
대구FC, 뒷심 부족했다…1위 전북과 아쉬운 2-2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대구FC 신창무(등번호 14번)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고 있다. <대구 FC제공>

대구FC가 또다시 뒷심 부족으로 대어를 놓쳤다.

대구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3-5-2 시스템으로 선두 전북에 맞섰다. 레오-정승원이 투톱으로 나서고 세징야-김선민이 공격에 나섰다. 류재문이 후방에서 공수 조율을 맡았다. 정우재와 홍승현은 측면에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동진-김우석-김진현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조현우가 맡았다.

전북은 투톱을 앞세운 3-5-2 전술을 택했다. 에두-김신욱으로 공격진을 구성한 전북은 김보경, 이재성, 신형민, 김진수, 최철순 등으로 미드필더를 짰다. 스리백 수비진은 임종은-이재성-김민재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홍정남이었다.

경기 초반 대구는 빠른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반대편 엔드라인에 있던 정우재가 헤딩으로 뒤로 흘렸다. 공격에 가담한 김우석은 정우재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터닝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전북은 전반 26분 김신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문전 혼전중 돌파를 시도하던 김신욱은 대구 수비의 안면각에게 넘어졌고 키커로 나선 에두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5분 대구는 신창무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2-1로 다시 앞섰다.

대구는 후반 막바지 전북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3분 전북 김진수가 올린 코너킥이 문전 혼전 중 뒤로 흐르자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침착하게 슈팅, 골로 연결시켰다.

결국 마지막까지 혈전을 펼친 양팀은 추가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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