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감독에 발베르데 전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

  • 입력 2017-05-30 00:00  |  수정 2017-05-30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3·스페인) 전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이 선임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30일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이'새 감독으로 발베르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네이마르(브라질)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을 보유한 FC바르셀로나는 구단 이사회를 거친 뒤 6월 1일에 발베르데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는 2016-2017시즌까지 최근 3년간 루이스 엔리케(47·스페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28일 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끝으로 물러났다.


 발베르데 신임 감독은 2년 계약에 3년째는 계약 진행 여부를 논의하는 '2+1년' 기간의 조건으로 알려졌으며 연봉 등 금액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8년부터 1990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발베르데 감독은 2001년 아틀레틱 빌바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같은 팀 감독에 선임된 그는 이후 에스파뇰,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을 지도했으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토메우 구단 회장은 "발베르데 감독은 능력이 있고 축구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풍부하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그의 스타일은 우리 구단이 지향하는 바와 부합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발베르데 감독이 이끌었던 아틀레틱 빌바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0개 구단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2015년 8월에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FC바르셀로나를 1, 2차전 합계 5-1로 꺾고 스페인 수퍼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8월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수퍼컵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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