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간 대구변호사회 “영토수호 전폭적 법률지원”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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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6 07:47  |  수정 2017-05-26 07:47  |  발행일 2017-05-26 제21면
독도委 소속 10명 울릉·독도 탐방
강제위안부·독도문제 해법 찾고
독도어민조난위령비 찾아 참배
독도 간 대구변호사회 “영토수호 전폭적 법률지원”
대구지방변호사협회 독도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지난 21일 독도어민조난위령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셋째부터 박현상·최봉태·이담 변호사.
독도 간 대구변호사회 “영토수호 전폭적 법률지원”
배진덕 변호사가 지난 22일 촬영한 독도 일출.

대구지방변호사협회(회장 이담·이하 대구변협) 독도위원회 소속 변호사 10명(이담·박현상·최봉태·김희수·김경환·배진덕·김미조·백수범·김휘식·박무늬)은 지난 20~22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다. 독도위원회 회원들은 매년 독도 방문을 해 왔지만, 올해는 독도 주민 김성도씨 부부가 살고 있는 서도에서 1박을 해 더욱 뜻깊었다.

일행은 첫날 울릉도에 머무르며 한·일문제 전문가인 최봉태 변호사로부터 한·일관계, 강제위안부 및 독도문제 해법 등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이튿날 탐방단은 독도에 입도, 동도에 있는 독도어민조난위령비를 찾아 참배하며 최 변호사로부터 위령비의 설립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탐방단 일원인 박현상 변호사의 장모는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의 여동생(홍순자씨)이다. 박 변호사는 독도위원회 설립 이후 거의 매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탐방단의 안내를 도맡아 하고 있다. 또 10여년간 매달 10만원씩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에 기부를 하며 위안부할머니를 돕고 있다.

풍경사진가이기도 한 배진덕 변호사(대구변협 홍보이사)는 “우리 땅 독도를 처음 봐도 가슴이 뭉클한데, 그곳에서 1박을 하며 촛대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동해의 일출을 바라볼 때 너무 감격스러워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담 대구변협 회장은 “독도는 입·출항이 다 어렵지만 온 국민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쏟아부어야 할 우리의 땅”이라며 “대구지방변호사협회는 독도수호에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위원회는 2009년 대구지방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이 중심이 돼 발족했다. 그해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독도관련 사항이 담긴 문건을 처음 발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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