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118세 할머니‘최장수’주장

  • 입력 2017-05-26 00:00  |  수정 2017-05-26
터키 118세 할머니‘최장수’주장
23일 터키 비틀리스주 히잔 구역에 사는 아시예 수틀루(오른쪽)가 생일 축하 케이크의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터키 남동부의 한 할머니가 118세를 맞아 세계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터키 비틀리스주(州) 히잔 구역에 사는 쿠르드계 할머니 아시예 수틀루다. 수틀루는 신분증에 따르면 1899년 4월17일에 태어났다. 고령으로 근력이 약해지고 고혈압·당뇨병이 있지만 그 외에 심각한 병은 없다고 한다. 수틀루는 지역에서 나는 ‘자연식’만 먹는다고 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와 케슈케크(양고기나 닭고기를 밀과 섞은 요리), 아이란(요구르트로 만든 음료), 산에서 캔 약초로 만든 음식을 즐겨 먹었다"면서 “요새 음식은 몸에 너무 안 좋아 못 먹겠다"고 말했다.

수틀루의 ‘최장수 기록’이 공인은 아니다. 공식적인 세계 최장수 기록은 지난달 117세에 사망한 이탈리아 여성 엠마 모라노다. 현재 최고령자는 1900년 3월10일생인 자메이카인 바이올렛 브라운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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