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 김혜리, 후회와 자괴감으로 '오열' 여전히 이기적인 길용우와 공현주…강은탁 붙잡은 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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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5 00:00  |  수정 2017-05-25
20170525
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방송 캡처

'사랑은 방울방울' 공현주와 길용우 부녀가 여전히 이기적인 모습으로 눈쌀을 찌프리게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 연출 김정민,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117회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나영숙(김혜리 분)이 후회와 자괴감으로 복잡한 감정을 쏟아내며 오열했지만 한영목(길용우 분)은 딸 한채린(공현주 분)의 안위만 생각하며 은방울(왕지혜 분)에게 또 다시 상처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울는 친모인 영숙이 아빠 장호(김명수 분)의 뺑소니 사건에 개입된 것을 알고 분노했다. 방울은“딴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당신이 우리한테 이럴 수가 있냐”며 악을 썼고, 영숙은 “처음엔 장호 오빠인 걸 몰랐어. 나중에 알고 채린이를 자수시키려고 했지만 못했어.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자신이 사고 당시 채린(공현주 분)에게 자수를 권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딸 모두에게 오늘과 같은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한 영숙은 대체 뭐 했냐며 따지는 남편 영목(길용우 분)에게 “그래요. 내가 다 잘못했어요”라며 소리쳤고, “당신한테라도 말했으면 채린이한테도, 은방울한테도 이런 죄는 짓지 않았을 텐데. 나도 내 자신을 죽이고 싶도록 싫어요”라며 절규했다.
 

그런가운데 간 경변 판정을 받은 영숙은 “이미 간세포가 칠십 프로 이상이 손상됐다”며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빨리 가족들과 의논하세요”라는 병원관계자의 말을 듣고 휘청거렸지만 친구 강자(최완정 분)에게 “난 천벌을 받아야 돼. 내가 이런 말 할 자격 없지만, 방울이 좀 잘 돌봐줘”라고 부탁했다.


이어 영숙은 심한 고통으로 정신없이 약통을 찾았지만 결국 약통을 던져버렸고 “이런 상황에서도 살고 싶니. 차라리 혀를 깨물고 죽어”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채린의 형을 낮추는 데만 혈안이 된 영목은 영숙에게 "방울에게 가서 탄원서를 받아오라"강요하고 그럴 수 없다는 영숙을 다그친다.

혼자 채린을 찾아간 영목은 "변호사 만나고 왔다. 기억 장애로 선처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채린은 풀죽은 얼굴로 "사실 나 기억장애 아니야. 기억 잃은 적 없다고"라고 털어놨다. 

마침 그 곳에 온 우혁과 우경(김윤경 분) 역시 그 사실을 들었다. 우혁은 "가짜 기억상실 맞다. 어제 채린씨 담당 의사를 만났다. 기억이 돌아오는 양상이 일반적이지 않고 의식적으로 기억을 제어하고 있다고 한다. 왜 그랬냐"고 물었다.


채린은 "호텔 사건 우혁씨가 알았을때 다시는 날 보지 않을 거 같아서 너무 두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혁씨를 계속 볼 수 있는 방법이 그거 밖에 없는거 같았다"고 말했다. 영목은 "너 미친거 아니냐"고 따지며 분노했다.

그런 와중에도 채린은 "다시는 보지말자"며 자리를 뜨는 우혁을 소리쳐 부르며 집착하는 모습으로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형묵은 곧바로 방울을 찾아가 선처를 빌었다. 계능(김하균 분)과 순복(선우은숙 분)은 반대했지만 방울은 탄원서를 써주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놀라자 방울은 "법대로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탄원서를 내겠다"며 “한채린은 반성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반성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방울은 회사를 떠나는 우혁과 마주쳤다. 앞서 해원(김예령 분)으로부터 함께 미국에 가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던 방울은 망설였다. 우혁은 방울에게 자신을 잡아달라 부탁했지만 방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방울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곁을 자꾸 떠나는 게 두려워 박우혁을 잡을 수 없었다.

미국으로 떠나는 날 우혁은 상철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상철은 잠시 시간이 남는다며 우혁을 추억의 장소로 데려갔다. 이때 방울이 나타났고, 평생 함께하자는 말로 프러포즈했다.

SBS '사랑은 방울방울' 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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