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우리도 4차 가자”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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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5 07:09  |  수정 2017-05-25 07:09  |  발행일 2017-05-25 제1면
새 産革시대…교육 주도권 경쟁
융합전공 신설 등 학사개편 박차

최근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에 따라 대구권 4년제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 인재육성을 위한 학사제도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시행령의 골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융합전공제·학생설계전공제의 도입과 기존 학과(부)를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전공의 설치·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대구대는 창의·융복합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기존 단과대-학과 체제와는 별도로 융합전공만으로 구성된 ‘교육 클러스터 중심의 융합교육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학사구조의 틀을 벗어나 미래가치에 무게를 둔 융합전공을 구성한 것으로 교육과정의 경직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는 올해 창의적 비판력 향상과 인성·도덕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타불라라사 칼리지(Tabula Rasa College)’를 신설하고 2025년까지 3단계 발전계획을 세웠다. 계명대는 향후 ‘자유교육 기반 미래학부’(가칭)도 설치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에너지, 융복합 소재 분야에 대한 집중육성 계획을 세웠다. 신설된 로봇기계공학과와 자동차기계공학과는 미래형 로봇 및 자동차 개발을 위한 전문 교수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SW융합교육전공’을 신설한 경북대 컴퓨터공학부도 모든 교육과정을 4차 산업혁명 인재육성에 맞추고 효율적인 교육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다양한 학과(전공)에서 4차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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