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문장 조현우, 슈틸리케號 승선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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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3   |  발행일 2017-05-23 제26면   |  수정 2017-05-23
골키퍼 중 K리그 선수는 유일
K리그 통산 118경기 143실점
2015년 이후 국가대표 재선발
대구FC 수문장 조현우, 슈틸리케號 승선
조현우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6월14일 오전 4시(이상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 나설 24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조현우가 포함했다.

K리그 골키퍼로 유일하게 선발돼 주목받고 있는 조현우는 2013년 자유계약으로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원클럽맨’이다. 대구 소속으로 다섯 시즌째 골문을 지키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39경기에 나서 35실점만 내주는 맹활약으로 팀 승격에 큰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118경기에 나서 143실점,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15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GK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조현우는 189㎝, 75㎏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순발력이 뛰어나고 경기운영 능력, 골킥, 선방 능력 등을 갖췄다. U-19, 20, 23 등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2015년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조현우는 “지난번 대표팀에 선발됐을 때 슈틸리케 감독이 꼭 승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달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이번 선발을 계기로 대구FC의 용기를 북돋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오는 28일 열리는 상주상무와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29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 출전 명단(24명)
GK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장현수(광저우), 홍정호(장쑤 쑤닝), 곽태휘(서울), 김민혁(사간 도스), 김창수(울산), 최철순·김진수(이상 전북), 박주호(도르트문트)
MF 기성용(스완지시티), 이명주(알 아인), 한국영(알 가라파), 황일수·이창민(이상 제주), 이재성(전북),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손흥민(토트넘)
FW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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