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준비완료 “당장이라도 대회가능”

  • 입력 2017-04-19 00:00  |  수정 2017-04-19
조직위, 테스트이벤트 25개 진행
개최 경기장 등 시설·운영 점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당장에라도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본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여형구 평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8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패럴림픽 준비 상황 및 테스트이벤트 결과 브리핑’에서 테스트이벤트를 무리 없이 개최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본 대회의 성공 개최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창 조직위는 지난해 2월 정선에서 개최된 평창 올림픽 알파인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열리는 세계장애인 아이스하키선수권까지 25개 테스트이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이벤트에는 북한을 포함한 총 45개국 5천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고, 조직위 직원 등 9천여명의 운영요원과 2천380명의 자원 봉사자가 투입됐다.

이번 이벤트는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직접 열려 시설과 대회 운영을 점검했고, 경기 운영 담당자와 자원 봉사자에 대한 교육도 시행했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평창 올림픽이 이제 326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본 대회의 성공 개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평창 올림픽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창 패럴림픽 개막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평창 올림픽과 동일한 시설을 사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패럴림픽 고려 사항을 사전에 반영했고, 대회 기간 장애인과 교통 약자를 배려한 저상버스 44대와 휠체어 리프트 차량 185대를 포함해 총 1천870대의 차량을 특별 운행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선수촌은 평창 선수촌만 단독 사용하며, 패럴림픽 기간 선수단이 사용할 전체 숙박 시설의 40%인 182가구 436베드 휠체어 객실을 확보했다.

여형구 사무총장은 “패럴림픽 성공은 평창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이자 한국이 선진국임을 보여주는 지표임을 인식하고,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 올림픽에선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0여 개국의 선수들이 15개 종목의 102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며, 평창 패럴림픽은 한 달 후인 3월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6개 종목 80개 세부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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