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막한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50대 일반인 참가자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0㎞ 종목에 참가한 A씨(53)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3∼4㎞가량 떨어진 북비산네거리 인근을 지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마침 같은 종목에 참가했던 한 병원 간호사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한 뒤 마라톤 구간마다 배치한 응급구조팀에 상황을 알렸다.
A씨는 현재 한 대학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처치로 A씨 호흡 등이 돌아왔으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A씨 외에도 국내외 참가자 및 안전요원 16명이 부상해 병원 또는 현장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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