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와 관상으로 보는 대선주자] ⑥국민의당 손학규 후보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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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  발행일 2017-03-30 제29면   |  수정 2017-03-30
“천운이 너무 늦게 도래할 사주” “눈썹끝 올려 적극적 이미지 변신을”
20170330
명리

대의명분 중시 심사숙고형 학자
세상만물 밝히려는 지사형 인물

삶 변화무쌍 年月日時에 역마살
당내경선 하늘에 먹구름 낀 형상


손학규 후보는 1947년 11월22일에 현 서울시 금천구에서 교장 출신 아버지 손병화씨와 어머니 양현자씨의 4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밀양손씨 진사공파 43세손이다. 배우자는 이윤영씨로 자녀는 원정과 원평이 있다. 손 후보의 사주는 정해(丁亥)년 신해(辛亥)월 을사(乙巳)일 정해(丁亥)시생이다. 그의 사주는 겨울 인동초와 같이 혹한기를 견디는 나무다. 오행상 나무 1개-불 3개(식신과 상관으로 표현력과 행동력)-흙 없음(재성으로 아버지와 재물창고 상징)-금 1개(편관으로 권력의지)-물 3개(정인으로 사회적 명예와 지식저장능력 상징)이다.

그가 4세이던 1950년 1월 부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그와 형제들은 홀어머니를 모시며 어렵게 자랐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해 ‘전태일 평전’을 쓴 고(故)조영래 변호사, 고(故)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더불어 서울대 삼총사로 불리며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그의 사주는 학문성과 지식인을 상징하는 정인(正印)이 매우 발달했다. 이렇게 태어난 달에 정인이 있으면 정인격(正印格)으로 부른다. 정인격은 학문을 숭상하고 보수적인 가치관, 특히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심사숙고형 학자다. 그는 80년 경신년(정관운)에 영국 유학을 떠나 87년 정묘년(식신운)에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렇게 지식저장 능력이 발달한 정인격에 총명성과 창의성을 나타내는 식신(食神)과 언변력의 바코드 상관(傷官)이 사주에 있어 박사학위가 가능하다. 을목 나무인 그의 사주는 학문성인 해수(亥水·돼지) 정인격에 꽃망울 같은 식신 정화(丁火)와 열기가 강한 사화(巳火·뱀) 상관(傷官)이 공존, 겨울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사주로 세상 만물을 밝히려고 하는 지사형 인물이다. 그는 88년부터 93년까지 인하대와 서강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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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donghak88@hanmail.net

92년부터 병오(丙午) 상관 대운이 10년간 전개돼 인동초 같은 붉은 꽃망울을 피우며 변신을 시도한다. 93년 김영삼 정부의 민자당에 입당, 광명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가로 변신했다. 50세 때 재선돼 보건복지부 장관이 됐다. 2000년 경진년에 3선 국회의원이 되고 56세인 2002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대선후보급으로 성장했다. 2002년부터는 을사 대운으로 변한다. 2007년 정해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박근혜가 주도하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정동영 후보와 경쟁했으나 2위로 대권도전에 실패했다.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로 통합민주당을 창당해 총선에 실패하고 춘천에 칩거했다가 2010년 10월 민주당 대표가 됐다. 2011년 신묘년 편관운에 분당을 재보궐선거에 당선돼 4선 의원이 됐다. 그는 2012년 두 번째 대권에 도전했으나 문재인 후보에게 패하고 2014년 갑오년에 수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실패한 뒤 전라도 강진에 다시 칩거했다.

손 후보의 사주에서 특이한 점은 연월일시가 해해사해(亥亥巳亥)로, 모두 이동을 주관하는 역마살이 많다는 점이다. 인(寅·범), 신(申·원숭이), 사(巳·뱀), 해(亥·돼지)가 역마살로 역동적인 삶을 사는 자에게 많다. 인신사해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면 제왕급 사주다. 손 후보는 광명시, 종로구, 성남시, 수원시 등 지역구의 변동이 많았고 춘천, 강진 등지에서 칩거생활을 한 것으로 보아 변화무쌍한 삶을 살고 있다.

2016년 정계에 복귀하면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3번째 대권을 노리고 있다. 오는 4월4일은 그의 3번째 대권도전 당락이 결정된다.

그의 사주는 보수 개혁주의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쉬운 점은 인목(寅木·범)과 묘목(卯木·토끼)이 없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지사형 정치가로서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기질과 성향을 가졌음에도 당내에서 강력한 지지기반을 가지지 못하는 한 원인이라고 본다. 천운이 현재 65세 이후 갑진대운으로, 지지가 30년 인묘진(寅卯辰) 동방 목운으로 유리하게 전개되지만 너무 늦게 천운이 도래하니 아쉽다.

올 당내 경선은 계묘(癸卯)월 편인운으로 뿌리를 내리고자 하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는 운세로 내 밥그릇을 빼앗기는 형국이어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의 3번째 대권도전도 결국 본선에 나가기도 전에 소나기를 맞게 된다. 또 5월엔 배신, 하반기엔 변신이 기다리고 있다.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donghak88@hanmail.net

관상

상정·중정 발달 초중년운 좋아
도와주기 좋아하고 욕심이 없어
초심 돌아가 새롭게 태어나야
충고에 귀 열고 아랫사람 살피길



국민의당 손학규 후보의 인생과 정치여정을 보면, 주역 ‘중천건(重天乾)’에 나오는 ‘현룡재전(見龍在田)이니 이견대인(利見大人)이니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문장 앞에 ‘잠룡(潛龍)이니 물용(勿用)이니라’는 글귀가 있다. 잠룡이라는 말은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 자신의 능력과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내공을 축적해 놓아야 하는 단계를 말하는 것이다. 이 잠룡의 상태에서 수면 밖 세상으로 출현을 했다면 모든 사람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정치적인 식견과 활동 및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기운(국민의 지지)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손학규 후보는 현룡(見龍)은 했지만, 재전(在田: 국민의당)도 그렇고 대인(大人: 국민적인 지지)도 그렇고, 현룡(見龍: 강진에서 나온 시기)하는 시기 등 모두 자신의 운(運) 때에 맞는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손 후보의 관상을 보면 하정(턱과 뺨)에 비해 상정(이마 부위)과 중정(코와 광대뼈)이 비교적 발달돼 있는 편이다. 상정과 중정이 발달했다는 것은 초년 운과 중년 운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하정이 조금 빈약하다는 것은 60대 이후의 인생에서 크게 발전을 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 후보의 이마는 넓고 둥글림이 있어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뛰어난 관상이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윗사람으로부터 많은 도움과 후원을 받는 타입이다.

초년에는 운이 좋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을 해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마에 나타난 주름이 문제다. 주름이 생겼더라도 선명하든지, 주름의 끝이 위로 향하든지 해야 발전할 수 있는데, 손 후보의 주름은 2012년도에 비해 끝이 아래로 처져 있거나 선명하지 못한 데다 얼기설기 얽혀 있다. 이러한 관상은 천운을 타고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거전에서 천운은 바로 국민의 지지를 말하는 것이다. 손 후보의 눈썹은 조금 산만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위엄을 가지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안정이 돼 있기 때문에 항상 온화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 눈썹 끝이 아래로 처져 있는 것으로 볼 때 심성이 착해 누군가를 도와주기를 좋아하며, 욕심이 없기 때문에 타인을 위해 헌신하기도 한다. 약하게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강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눈썹 끝이 처져 있다는 것은 생각은 많지만 행동력과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 남지 않은 경선 기간이지만 눈썹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눈썹 끝을 조금 올려주면, 적극적인 이미지로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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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남 관상연구가(철학박사) buddha3@hanmail.net
얼굴의 전면에서 볼 때, 귀가 잘 보이지 않는 손 후보는 참모들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타입이다. 물론 정치인이라면 신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거나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큰 정치인이나 지도자가 되려면 자신이 가진 강한 실행력과 지도력에 국민의 의견과 참모의 조언을 조화시켜야 새로운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손 후보의 귀의 형태를 보면 세간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사람으로, 전통이나 관습을 중요시하면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정치나 사업적인 분야의 조직 내에서 그 능력과 힘을 발휘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자신의 생각과 이념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는 타입이다.

적당하게 발달한 손 후보의 코와 광대뼈는 중년기의 강한 운을 타고났다. 젊은 시절에는 윗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성장을 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운이 강한 화려한 중년기를 보냈지만, 상정이나 중정에 비해 하정이 빈약한 손 후보는 초·중년기에는 에너지가 강했지만 말년까지 연결되지 않는다. 초년과 중년의 기운을 말년까지 연결시키고자 한다면 결코 활동에 공백기가 있어선 안 된다. 그렇지만 활동에 공백기를 가진 손 후보가 다시 불꽃을 피우고자 한다면, 초심으로 돌아가 많은 노력과 참모의 고언(苦言)을 받아들여 새로운 사고와 생각을 가졌다고 할 정도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저녁이 있는 삶’,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손 후보는 지금부터라도 타인의 의견과 충고를 받아들이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아랫사람을 보살피고 키우는 정치인이 돼야 말년이 편안할 것이다.
김현남 관상연구가(철학박사) buddha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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