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 김혜리, 술주정하는 최완정에 '조마조마'…의심 시작한 길용우

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방송 캡처

'사랑은 방울방울' 김혜리가 최완정의 행보에 긴장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정민 연출, 김영인 극본) 81회에서 천강자(최완정 분)가 술에 취해 나영숙(김혜리 분)의 비밀을 발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자는 방울(왕지혜 분)에게 모성애를 운운하며 막대하는 영숙에게 화가 났다. 그녀는 영숙과 채린(공현주 분) 모녀를 끌고 화장실로 간 뒤 "내가 할 이야기가 있다"고 눈을 부라렸다.

영숙은 당황해서 "우리 둘이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강자를 잡아끌었지만 강자는 놓으라고 소리쳤다. 채린도 강자를 붙잡고 "우리 엄마한테 왜 그러느냐"며 따졌다.

강자는 "너는 자식을 낳아서 키우지도 않은 주제에 은방울 씨한테 그딴 얘길 왜 하는거야? 남편 없이 아이 낳아서 지금까지 잘 키운 사람한테"라고 소리쳤다. 방울이 영숙의 딸이란걸 알고 있는 강자가 더욱 분노한 것.

채린은 "아줌마가 은방울을 언제부터 알았다고 그렇게 싸고 도는거냐"고 기막혀했다. 강자는 "안지는 얼마 안됐어도 사람 좋다는건 안다.  너처럼 사람 차별하는 애보다 훨씬 괜찮은애다"라고 버럭했다.

그 모습에 채린은 또 다시 기막혀 하면서 "뭘 먹였길래 자기 편으로 만든거야"라며 방울이 응큼하다고 혼잣말을 했다. 그러자 강자는 "내가 뭘 먹인다고 먹을 사람으로 보이냐"고 채린에게 눈을 부라렸다.

영숙은 험한꼴 볼까 두려워져 채린의 손을 잡아끌고 도망치듯 그 곳을 빠져나왔다. 다행히 채린은 강자가 '자식을 낳아서 키우지도 않은 주제에'라는 말의 속뜻을 알아차리진 못했다.

이후 영숙이 무언가 숨기는게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영목(길용우 분)은 강자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셨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강자는 영목이 집까지 데려왔다. 인사불성이라 어찌할 수 없어 집에서 재우기로 한 것. 이때 강자는 주정을 부리며 거실에  널부러졌다. 채린과 영숙이 못마땅한 얼굴로 그녀를 노려봤다.

이때 강자는 "내가 처녀때 좋아한 오빠가 죽었다. 불쌍한 우리 장호(김명수 분)오빠. 애까지 낳아놓고 오빠랑 애를 버려버렸어유"라고 울었다. 화가 난 영숙이 "강자야"라고 말렸다. 그러자 강자는 "오빠는 죽고 내 애는 어디서 뭐하냐. 어떡하면 좋으냐"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놀란 영숙이 "너 정말 미쳤구나. 술 먹고 주정을 부려도 유분수지"라고 그녀를 말리며 잡아 이끌었다. 억지로 세워서 끌고  갔지만 강자는 "오빠"를 울부짖으며 계속 울었다.

영숙은 게스트룸으로 그녀를 데리고 와 내동댕이 치듯 침대로 던졌다. 이어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이불을 그녀 위로 던져버렸다.

크게 놀란 영숙은 그 자리에서 몇번이나 심호흡을 했다. 이후 부부 침실로 들어와 조심스레 "왜 쟤랑 술을 마셨냐"고 남편에게 물었다. 영목은 "계속 술 마시자고 했는데 내가 계속 피했잖아. 미안해서 내가 불렀다"고 말했다.

그 말에 영숙은 또 한번 긴장했다. 별 이야기 오간거같지 않아 일단은 마음을 놓았다. 그러나 영목의 직감은 예리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는 '분명 내가 알면 안되는 무언가가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29일 방송되는 '사랑은방울방울' 82회에서 채린은 수상한 커피를 방울에게 주면서 "커피 한 잔 하세요"라고 말한다. 방울은 채린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커피를 마신다. 채린은 "아직도 맛을 전혀 못 느끼나 보네. 어디 한 번 된통 당해봐"라며 고소해 한다.

영목은 아무래도 영숙과 장호 사이가 수상하다. 영목은 영숙을 아는 사람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영숙은 자꾸 자신이 딸을 낳은 사실을 밝히려는 강자에게 화가 난다. 영숙은 "니가 좋아하는 돈이야. 먹고 입 다물어"라며 수표를 뿌린다. 강자는 화가 나서 "나영숙"이라며 소리를 지른다. 

SBS '사랑은 방울방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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