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개막전 마무리 출전…세인트루이스 25인 로스터 포함

  • 입력 2017-03-28 00:00  |  수정 2017-03-2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25명의 선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주전 마무리 투수로 출발할 오승환(35)은 2년 연속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각) “마이크 머시니 감독 부임 후 가장 빠른 발표"라면서 명단을 소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월3일 홈 구장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던 오승환은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의 부진을 틈타 소방수로 변신했고, 76경기에서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머니시 감독은 일찌감치 오승환을 2017시즌 주전 마무리로 낙점했고, 개막전에 출전할 불펜투수 중 가장 먼저 그의 이름을 채워 넣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12명과 야수 13명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애덤 웨인라이트·마이클 와카·랜스 린·마이크 리크까지 5명이며, 불펜투수는 오승환을 포함해 케빈 시그리스트·브렛 세실·로즌솔·조너선 브록스턴·맷 보우먼·미겔 소콜로비치까지 7명이다.

포수는 야디에르 몰리나·에릭 프라이어, 내야수는 맷 카펜터·콜튼 웡·알레디미스 디아스·조니 페랄타·맷 애덤스·제드 저코·그레그 가르시아, 외야수는 스티븐 피스코티·데스터 파울러·랜달 그리척·호세 마르티네스다.

이 중 마르티네스와 소콜로비치는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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