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료원 현대화 박차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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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8 07:36  |  수정 2017-03-28 07:36  |  발행일 2017-03-28 제12면
최첨단 MRI 등 장비 도입
경북대병원 인력 순회진료
병동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
군단위 지자체 중 가장 모범
울진군의료원 현대화 박차
울진군의료원에 최첨단 MRI 장비가 최근 도입되면서 군민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울진군의료원 제공>

울진군의료원(원장 인주철)이 군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 등 신뢰받는 병원 구축에 나선다. 의료원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최고급 의료장비 및 의료진을 보강하는 한편 주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서민이 돈 걱정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 맞춤형 의료복지가 가능한 병원으로 거듭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시설 구축

울진군이 직영하는 울진군의료원은 현재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건강검진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안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과, 신경과, 피부과 등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학병원급에서 사용하는 최상위 첨단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각종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북대병원과의 의료인력 파견·순회진료 사업 시행으로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등은 주 3~4일 진료를 하고 있고 병동 리모델링 등 시설환경 개선도 획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 장례식장은 울진북부권의 유일한 장례시설로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대도시 병원에 뒤지지 않는 외래진료실, 입원병실, 인공신장혈액 투석실에 의료진 숙소까지 갖춤으로써 보다 경쟁력 있는 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와 입원환경 개선

교통오지인 울진은 병원 역시 오지로 꼽힌다. 대도시의 종합병원을 이용하려면 거리가 120㎞ 이상 떨어진 강릉·안동·포항까지 이동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울진군의료원은 군민의 생명줄과 다름없다. 울진군의료원은 현재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설립 이후 만성적자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투자로 수준 높은 군민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헬기장도 설치돼 있어 중증 응급환자 발생 때 안동병원의 닥터헬기를 이용할 수 있다.

요양병원 병상을 종전 40개에서 75개로 증설한 데 이어 입원실도 154병상에서 190병상으로 확충했다. 수술실은 90㎡로 확장해 원활한 수술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검진도 강릉·포항 등의 외지병원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검진 여건을 갖췄다.

의료원 관계자들은 “올해부터 의료시설 확충 및 장비 현대화로 군민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수준 높은 의료진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내실경영을 통해 선진 의료원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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