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각 1만4천명 내달 2일 대구 도심 달린다…IAAF 대구국제마라톤대회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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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7   |  발행일 2017-03-27 제27면   |  수정 2017-03-27
국내 유일 5연속 실버라벨 대회
풀코스·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
세계신 수립시 포상금 1억 지급
전기차·첨단교통점검차량 활용

국내 유일 5년 연속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라벨’인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1만4천여명의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육상 동호인들이 참가해 풀코스, 하프코스, 10㎞,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 수립시 대구은행에서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내 엘리트선수 순위 시상금을 축소(1위 1천만원→500만원)하는 대신에 기록수립에 따른 보너스(남자 2시간10분, 여자 2시간28분 이내 2천만원)를 대폭 늘렸다.

하프코스는 동선을 변경해 풀코스와 10㎞코스와 같은 구간을 이용한다. 신천동로 위주의 기존 코스가 마라토너들의 피로도와 부상위험이 높다는 요구를 반영했다.

대회 운영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을 없애고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했다. 국내에 3대뿐인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을 이용해 마라톤 전 코스의 도로환경을 개선한다.

대구시는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경찰청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참가자들이 기록경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에서는 대회 당일 오전 7시50분부터 경기실황을 전국에 생중계한다. 마라톤 중계 처음으로 종각네거리 건물 옥상에 와이어 카메라를 설치해 입체감 있는 현장영상을 담아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이 세계적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에게 “자가용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미리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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