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달성은 벚꽃·참꽃 축제로 물든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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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7 07:34  |  수정 2017-03-27 07:34  |  발행일 2017-03-27 제11면
먹거리 장터·야시장 마련
걷기·공연 등 행사도 풍성

대구 달성군에서 벚꽃과 참꽃 등 봄꽃의 향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6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옥포면 옥연지 송해공원 일원에서 ‘제6회 옥포 벚꽃 축제’가 열린다. 대구의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될 만큼 벚꽃이 풍성한 이곳 축제장에선 지역 공연단체와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송해공원 둘레길 걷기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같은 기간 유가면 한정리 일원에선 ‘제4회 달창지길 벚꽃 축제’가 이어진다. 유가면번영회가 여는 이 축제는 경로잔치를 비롯해 각설이공연·풍물야시장· 먹거리장터·지역 농특산물 홍보 부스 등이 마련된다. 달창지 벚꽃길은 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달 22∼30일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정상 일원의 참꽃군락지(100만㎡)에서 펼쳐지는 ‘제21회 참꽃문화제’에선 만개한 참꽃과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탐방객을 위한 조망대와 휴식공간이 잘 정비돼 있어 매년 축제기간에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이 밖에 현풍면 신기못 벚꽃길은 호수의 아름다움과 벚꽃이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다사읍 이천리에서 박곡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가창면 헐티재로 가는 벚꽃길은 인근의 시냇물 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았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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