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안천 오염 우려…水公, 영천댐 취수하면 안된다”

  • 이두영
  • |
  • 입력 2017-03-27 07:35  |  수정 2017-03-27 07:35  |  발행일 2017-03-27 제9면
길안천연대, 연구결과 수용 촉구
수공, 행정심판청구 등 대응준비

[안동] 안동 시민단체와 무소속 시의원으로 구성된 안동시민 식수 길안천 지키기 범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김수동·이하 범시민연대)는 지난 24일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길안천 용역 결과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범시민연대는 “일절 법적 대응을 중단하고 길안천을 원상복구해 안동시민에게 돌려주고 상생의 길을 찾아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범시민연대의 추천을 받은 한경대는 지난 연말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수자원공사가 길안면 송사1리 취수시설에서 영천댐으로 물을 보내기 위한 취수를 할 경우 하류의 수량부족으로 하천오염이나 하천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지난달 9일 수자원공사 성덕댐 관리단의 청문절차를 거쳐 수자원공사의 허위보고서에 의한 승인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어 시는 지난 13일 길안천 용역 결과에 따라 ‘길안천 점·사용허가를 취소하고 원상복구하라’는 공문을 수자원공사에 보냈다. 그러나 공사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행정심판청구 등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두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