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년만에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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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  발행일 2016-09-28 제18면   |  수정 2016-09-28
달성군·북구지역 미분양 증가 이끌어
대구서 1년만에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지난달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년 만에 생겨났다.

27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8월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1천631호였다. 전달(1천225호)보다 33.1%(406호) 늘었다. 이는 3월 1천769호를 기록한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한 것이다.

달성군(206가구)과 북구(193가구)에서 미분양이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공급된 달성군 옥포면 ‘옥포대성베르힐 2차’에서 총 391가구 중 271가구가 미분양 됐고, 북구 매천동 ‘북대구 한신더휴’는 1천602가구 중 193가구를 분양하지 못했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69호, 60∼85㎡ 미만 1천511호, 85㎡ 이상 51호 등이었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남구에서 나왔다. 지난달 준공한 대명동 드림팰리스가 총 36호 중 18호에서 입주민을 맞지 못했다.

대구에선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7월까지 11개월 연속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제로(0)’ 행진을 이어 왔으나, 12개월 만에 악성 미분양을 마주한 것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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