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안전 투자 확대…정보 투명공개 필요”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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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1 08:23  |  수정 2016-04-21 08:23  |  발행일 2016-04-21 제28면
한수원, 안전 실천 심포지엄
원자력 관계자 200여명 참여
“원전안전 투자 확대…정보 투명공개 필요”
1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한수원의 ‘2016 원전 안전성 증진 심포지엄’이 열린 가운데 국내외 주제 발표자, 패널토론자 등이 원전 안전성 증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은 지난 1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2016 원전 안전성 증진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원전 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착’을 주제로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원자력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했다.

먼저 박재영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원전 안전에 대한 투자 확대와 원전 정보의 투명 공개, 소통 강화, 안전문화 정착 등을 강조했다.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파리 신기후 체제(Post-2020) 환경에서의 원전 역할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정 전 장관은 원전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문성을 가진 기술자와 규제요원’의 정확한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명선 원자력안전위 안전정책과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의 제도 개선과 선진 규제시스템, 제2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017~2021)을 통한 사업자 역할, 연구개발 등을 소개했다.

프레드 데르마르카르 COG(전 세계 중수로원전 운영사 모임) 회장은 최근 원전부품의 위·변조품 확산을 막기 위한 품질 및 공급망 관리, 건전한 원전 안전문화를 위한 종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다카하시 아키오 일본원자력산업협회 이사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의 원전 안전성 증진과 최근 일본 원전 산업계의 원전산업정책 동향 등을 소개했다. 또 석기영 한수원 안전처장은 원전 안전성 증진 및 계획을, 김지인 한수원 발전처장은 원전 안전운영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박윤원 카이스트 교수의 사회로 원전산업을 둘러싼 정부, 지자체, 주민, 종사자 등에 맞춰 원자력 안전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이 열렸다.

패널토론 후 ‘원자력안전문화 실천 다짐행사’에서는 한수원과 협력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안전문화를 높이고 종사자 실수 예방을 통한 최상의 원전 안전성 확보를 다짐했다.

윤청로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한수원과 협력회사 임직원은 원자력 안전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민의 원전 안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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